연예계에서 활동 중인 유명인들 중 가족이 의사인 경우가 많다. 방송인 장영란은 남편이 한의사인 것으로 잘 알려졌지만, 남편의 동생도 의사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또한 배우 송중기의 여동생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장영란 “남편은 한의사, 도련님은 양의사”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 ‘출산 후 처음으로 홍대 밤거리에 나간 장영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 장영란은 링거를 맞으며 피로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매일 촬영과 구독자들과의 소통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니 몸살이 났다.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도 열심히 활동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병원이 참 좋다. 감기 기운이 있으면 한약을 먹고, 필요하면 링거도 맞을 수 있다. 심지어 링거도 도련님이 직접 놔줬다”라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제작진이 “도련님도 의사냐”라고 묻자 장영란은 “맞다. 양의사다”라며 “초반에는 한의학과 양의학이 대립하면서 남편과 도련님이 자주 의견 충돌을 빚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장영란의 남편 한창은 한의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개인 한방병원을 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 여동생의 서울대 의대 졸업 자랑

배우 송중기의 여동생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송중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린 시절 삼남매의 사진과 함께 현재의 모습을 공개하며 “우리 막내가 박사가 됐다. 우리 집에도 박사님이 생겼다”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사진 속에서 송중기 가족이 여동생의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 배경에는 서울대학교와 ‘MEDICINE’이라는 문구가 선명히 보였고, 여동생이 서울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점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개그맨 김수용 “할아버지, 아버지, 고모까지 의사”

개그맨 김수용 또한 의사 집안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9년 한 방송에서 “우리 가족은 대대로 의사다. 할아버지부터 시작해서 아버지는 서울대 출신 내과의사로 병원장을 역임하셨고, 고모도 소아과 의사다. 외가 쪽에도 약사들이 많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배우 김래원 역시 의사의 꿈을 꿨던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16년 드라마 ‘닥터스’ 출연 당시 “어릴 때 의사 공부를 할까 고민했던 적이 있다. 집안에 의사가 많아서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아마 의사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닥터스’에서 신경외과 교수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김종국 “형은 성형외과 의사, 형수는 정신과 의사”

가수 김종국의 가족도 의사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서 조카와 어린이날을 보내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김종국이 조카에게 “꿈이 뭐냐”고 묻자 조카는 “정신과 의사”라고 답했다. 이에 김종국은 “너희 어머니(형수님)가 정신과 의사다”라고 설명했다. 조카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하는 것이 신기해서 되고 싶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종국의 친형도 방송에 출연했는데, 그는 “성형외과 전문의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김종국은 “나도 상담을 받았었다. 갑자기 쌍꺼풀이 생겨서 없앨 수 있냐고 물어봤다”라고 말했고, 형은 “그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라 없앨 수 없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연예계에는 가족이 의사인 스타들이 많다. 이들의 이야기는 대중에게 색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