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자신의 출연료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직접 밝혔다.
지난 15일 공개된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 400회 특집에서 유재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유재석과 오랜 친분이 있는 송은이와 김숙은 그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코미디언 브랜드 평판 1위를 놓치지 않는 유재석 씨의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런닝맨’ 출연료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은 유재석은 순간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출연료를 공개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나에게 불편하거나 어려운 부분도 없다. 하지만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언제든지 이야기할 수 있지만, 이것이 공개되는 순간 여러 업계 관계자들에게 미칠 파장이 크다. 그래서 아쉽지만 답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숙은 “사실 연예인들끼리도 서로의 출연료를 모른다”고 말했다. 유재석 역시 동의하며 “굳이 알아보려고 하면 알 수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그런 정보를 알아서 무엇을 하겠느냐”라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재석의 회당 출연료는 약 1,500만 원 수준이며, 연간 수익으로 환산하면 약 2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광고 출연료는 건당 6억~7억 원으로, 연간 광고 수익만 5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의 출연료는 오랫동안 화제가 되어왔지만, 본인은 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며 업계의 분위기를 고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방송계에서 더욱 신뢰받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